아파트 외관 부분 투시도 제작 | 주동의 입면과 근경 카메라 시점
아파트 조감도를 여러 장 제작하다 보면 단지 전체를 보여주는 메인 컷과 주동 한쪽을 가까이 보여주는 부분 컷의 역할이 분명하게 갈립니다. 현투시도의 '부분투시도1' 이미지 역시 공동주택 외관을 가까운 거리에서 읽을 수 있도록 구성한 작업물입니다. 이번 글에서는 전체 배치가 아니라 건물의 세로 비례와 입면, 주변 공간이 화면 안에서 어떻게 균형을 이루는지를 살펴보겠습니다.

부분 투시도는 카메라 높이에서 차이가 드러납니다
고층 아파트를 가까운 거리에서 올려다보면 건물의 수직선이 크게 좁아져 상부가 실제보다 날카롭게 보일 수 있습니다. 반대로 카메라를 높이 올리면 저층부가 보이지 않고, 전체 조감도와 비슷한 그림이 되기 쉽습니다.
근경 컷을 정할 때는 건물이 화면에 얼마나 크게 들어오는지보다 주요 입면이 잘 읽히는지 먼저 봅니다. 정면만 보이는 시점인지, 측면의 깊이까지 드러나는 시점인지에 따라 같은 건물도 전혀 다르게 느껴집니다.
세대별 창호와 발코니가 반복될 때
아파트 외벽은 창호와 발코니, 수직 마감선이 반복되는 부분이 많습니다. 이 반복이 일정하지 않으면 실제 도면의 질서가 사라져 보이고, 너무 단조롭게 표현하면 건물 표면이 한 장의 평평한 판처럼 보이기도 합니다.
모델링을 정리할 때는 창틀의 깊이와 난간, 외벽의 돌출 정도가 그림자 속에서 자연스럽게 드러나는지를 살펴봅니다. 특히 주동 모서리는 정면 입면과 측면 입면이 만나는 부분이므로 재질과 깊이 표현이 연결되어야 합니다.
건물이 큰 만큼 주변 공간을 빼는 것도 작업입니다
근경 투시도에서는 모든 건물과 시설을 화면에 넣을 필요가 없습니다. 오히려 주동의 형태를 가리는 수목이나 지나치게 큰 차량은 화면의 주인공을 흐리게 합니다. 그렇다고 주변을 모두 비우면 아파트가 땅에 떠 있는 것처럼 보일 수 있습니다.
건물의 높이를 판단할 수 있는 정도의 도로와 식재, 보행 공간을 남기고 나머지는 시선에 방해되지 않도록 정리합니다. 배경 건물의 명암을 조절하는 일도 주동 외관이 잘 보이게 만드는 중요한 단계입니다.
외장재와 햇빛 방향이 만드는 건축물의 두께
같은 입면이라도 햇빛이 정면에서 들어올 때와 측면에서 들어올 때는 외벽의 깊이가 다르게 느껴집니다. 외벽 장식선이나 발코니 가장자리에 적당한 그림자가 형성되어야 건물의 실제 두께가 드러납니다.
건물 전체를 밝게 만드는 것보다 명암을 남길 부분을 정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유리의 반사와 외장재의 색을 한꺼번에 강하게 올리면 입면 패턴이 복잡해질 수 있어, 화면에서 먼저 읽혀야 하는 면부터 표현을 조정합니다.
한 동의 외관에 집중한 컷을 따로 제작하는 이유
메인 조감도가 단지 규모와 주변 환경을 설명한다면, 외관 부분 투시도는 개별 주동의 건축 디자인을 자세히 보여주는 역할을 합니다. 창호의 배열, 입면의 색채 구분, 건물 모서리의 깊이처럼 멀리서 잘 보이지 않던 내용이 가까운 화면에서 드러납니다.
현투시도에서는 같은 프로젝트라도 보여줄 정보가 다르면 카메라 시점과 주변 표현 범위를 별도로 검토합니다. 부분 투시도는 전체 조감도에 없는 세부 정보를 남기는 컷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습니다.
건축 조감도와 투시도 제작 이미지는 현투시도 조감도 제작 페이지에서도 확인할 수 있습니다.